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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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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작품정보
작품명 내 몸을 바꾸기 위한 신체 진열대
제작년도 2017 년
크기 222.83 inch × 87.8 inch, 566 cm × 223 cm
장르
테마
컬러
재료 장지에 먹, 색연필, 금분, 수채
설명
대여상태 대여가능

작가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작가정보
작가 이름 이휘재
예명(호) 이피
출생년도
국적 대한민국
홈페이지 http://www.artfilee.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fi.j.lee
자기소개

      작품 행위를 하는 ‘나’는 내 작품 속에 얼마만큼,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어 있는가. 나의 눈은 오직 밖을 향해서만 열려 있고, 나의 작품은 나와 별개로 존재하고 있는가. 단지 작가는 눈을 밖으로만 뜨고 세상의 문제를 질타하는 자인가. 거기서 제 존재의 알리바이를 구하는 자인가. 이런 의문이 내 작품들의 화두다.
      나는 그 해답을 부분과 전체, 부분 속의 전체 속에서 찾고자 하였다. 나의 작품 하나는 내  몸처럼 한 덩어리의 전체이지만, 각 부분을 들여다보면 작은 부분들 각각은 하나의 전체로서의 완결성과 풍성함을 지니고 있다. 내 작품은 하나의 작품이지만, 부분으로서는 몇 백 개의 작품들이다. 나는 보이는 몸으로서의 하나의 전체로서의 장소이지만 내 몸에는 복잡다단한 시간과 사건, 인물, 관계, 사회구조가 새겨져 있다. 나는 그런 장소의 몸을 구축한다.그들은 나의 감정이 되고, 감각이 되고, 사유가 되었다. 나는 내가 되기 이전의 바로 그들을 내 몸이라는 장소에 이입하고 있다. 그들 각자는 나와 똑같은 하나의 장소이며 현재다. 그들은 하나씩의 전체이다.
     내가 느끼고, 듣고, 본다는 것은 나의 몸에 타자들을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그들은 나에게 와서 하나의 감각이 되었지만 감각되기 이전이나 이후에도 그들은 나처럼 하나의 독립적인 주체였고, 지금도 개별적 주체이다. 그들은 물질성과 주관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나에게 부딪힘으로써, 나에게 옴으로써, 나에게 와서 느낌, 감정, 사유가 되었다. 나는 거리에서, 집에서, 기억속에서, 빛 속에서 만나고, 다투고, 헤어지고, 사랑한다. 나는 이 타자들을 내 몸에 접착함으로서 비로소 나의 주관성을 얻었다. 
     몸은 빛을 받은 낮이라는 이 거리의 전시장에서 가시적인 것으로 등장하지만, 밤이 오고 빛이 꺼지면 어둠 속에서 외면되어왔던 비가시적인 영역들이 솟아오른 주관적인 몸으로 변용된다.  나는 내게 살고 있는 그 비가시적인 영역의 가동인 ‘타자’들과의 만남과 부딪침을 내면화하는 시간을 살아낸다. 그 시간 나의 몸은 내 앞에 놓인 하나의 대상으로서, 비가시적인 것으로 다시 환원되는 작용이 일어난다. 이 환원의 작용 안에서 가시적인 것의 비가시적인 것 되기, 다시 비가시적인 것의 가시적인 것 되기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나는 일기를 쓰듯 나의 밖을 나와 접촉, 충돌시켰고, 다시 그것은 내 손의 주물럭거림이라는 노동 행위를 통해서 현상되었다. 내 작품들은 타자를 모시는, 안이 되기 전의 밖을 모시는 내 몸의 현상학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문화체육관광부 X 예술경영지원센터 본 사이트는 작가와 화랑·대여업체의 연계를 위한 오픈 플랫폼(BtoB)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