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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우 Jaewoo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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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칠자나 내팔자나 고대광실 높은집에 화문등요 보료깔고 원앙금침 잣벼개 휠훨벗고잠자기는 오초에도 영글렀으니 오다가다 석침단금에 노중상봉 할가

  • 2014 제작
  • PVC 파이프, 사운드 설치
  • 600 X 800cm , 236.22 X 314.96inch

소개

 우리 프로젝트의 제목은 정선아리랑에 나오는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 이 노래의 내용은 우리의 팔자가 부귀영화를 누리며 편하게 살기는 힘들테니 길거리에 나와서 돌베게라도 베고 자다보면 길거리에서라도 당신을 보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다. 지금에 와서는 결코 쉽게 이해 될 수 없는 내용이다. 일단 나와 네가 운명론적으로 묶여 있다는 믿음도 현대인들이 맺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쉽게 찾아 보기 힘든 정서다. 게다가 길에서 잠을 자면서 까지 당신을 만나려는 애절함을 가지는 것도 지금은 이해 되기 힘든 정서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이 구절을 제목으로 정하게 된 계기는 우리의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이상한 전문 서비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이희문과 오재우가 만나게 되면서 이 작업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자신이 쥐고 있는 패를 다 까놓고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서로가 쥐고 있는 패들이 짝이 맞는 것이 많이 없었기에 우리는 서로의 관심사들을 불러와 짝패들을 맞추려 노력해 보았다.

개인적인 관심과 경험이 다른 상태에서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쉬운일이 아니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작업을 해내기 힘들다기 보다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화학작용을 일으킬만한 작업을 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그만큼 나는 이희문씨가 하고 있는 경기 민요에 대해서 무지했고,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서 무지 했다. 모짜르트와 바흐에 대해서 아는 것 보다 민요와 판소리에 대해서 무지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의 관심은 현대성이라는 곳에 꽂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대하는 것 이상으로 전통에 무관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모든 전통들이 하나의 깊이로 플랫하게 되어버리는 과정에서 전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일차원적으로 나에게 막연하게 형성되어 있었던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최근에 진행하는 몇몇 작업을 계기로 나는 한국의 근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꼭 내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나를 그쪽으로 이끌어 주는 힘들로 인해서 내가 항상 피하고자 했던 주제에 다시 정박하게 되었다. 나는 현재를 풀어내기 위해 과거에 기대는 방식들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희문씨를 만나면서 여전히 재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는 전통이 지금 새롭게 만들어 지는 현대 보다 더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로 회기하고자 하는 욕망과 미래로 내달리려는 욕망이 이 사회 구석 구석에 비균질적으로 스며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경험하게 되었다. 앳띄게 생긴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한맺힌 목소리의 노래, 사랑 한번 안한 사람이 부르는 애절한 이별가 라던지, 경험없는 토대에서 불리는 텅빈 가사들의 엇박자의 행진들 속에서 전통이 재현되는 방식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에 우리가 접근한 주제는 근대기에 처음 서양음악이 도입되면서 전통음악이 서양음악처럼 바뀌게 되는 과정들과 당시에 생성된 텍스트들에 대한 관심으로 향해 있었다. 최초에 서양음악은 기독교가 전해지면서 불리던 찬송가에서 시작이 된다. 다른 언어로 불리던 노래들은 음악에 맞춰서 가사가 바뀌면서 발전해왔다. 천주교의 몇몇 노래들은 당시의 노래의 느낌을 느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는 당시에 만들어진 음악들에 관심을 가지고 텍스트들을 수집했다. 그 텍스트들을 기반으로 다른 텍스트들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가진 생각들은 노래의 가사들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을 것이고, 그 시대들을 반영하는 말들을 섞어서 지금 다시 부름으로 과거를 현재로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그 노래들이 어느 음조에 어떻게 얹혀져야 하는가의 문제와 단순히 텍스트의 껍데기들이 지금 다시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라는 회의로 무너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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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작품정보
작품명 네칠자나 내팔자나 고대광실 높은집에 화문등요 보료깔고 원앙금침 잣벼개 휠훨벗고잠자기는 오초에도 영글렀으니 오다가다 석침단금에 노중상봉 할가
제작년도 2014 년
크기 236.22 inch × 314.96 inch, 600 cm × 800 cm
장르 입체/미디어
테마
컬러
재료 PVC 파이프, 사운드 설치
설명

 우리 프로젝트의 제목은 정선아리랑에 나오는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 이 노래의 내용은 우리의 팔자가 부귀영화를 누리며 편하게 살기는 힘들테니 길거리에 나와서 돌베게라도 베고 자다보면 길거리에서라도 당신을 보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다. 지금에 와서는 결코 쉽게 이해 될 수 없는 내용이다. 일단 나와 네가 운명론적으로 묶여 있다는 믿음도 현대인들이 맺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쉽게 찾아 보기 힘든 정서다. 게다가 길에서 잠을 자면서 까지 당신을 만나려는 애절함을 가지는 것도 지금은 이해 되기 힘든 정서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이 구절을 제목으로 정하게 된 계기는 우리의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이상한 전문 서비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이희문과 오재우가 만나게 되면서 이 작업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자신이 쥐고 있는 패를 다 까놓고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서로가 쥐고 있는 패들이 짝이 맞는 것이 많이 없었기에 우리는 서로의 관심사들을 불러와 짝패들을 맞추려 노력해 보았다.

개인적인 관심과 경험이 다른 상태에서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쉬운일이 아니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작업을 해내기 힘들다기 보다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화학작용을 일으킬만한 작업을 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그만큼 나는 이희문씨가 하고 있는 경기 민요에 대해서 무지했고,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서 무지 했다. 모짜르트와 바흐에 대해서 아는 것 보다 민요와 판소리에 대해서 무지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의 관심은 현대성이라는 곳에 꽂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대하는 것 이상으로 전통에 무관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모든 전통들이 하나의 깊이로 플랫하게 되어버리는 과정에서 전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일차원적으로 나에게 막연하게 형성되어 있었던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최근에 진행하는 몇몇 작업을 계기로 나는 한국의 근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꼭 내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나를 그쪽으로 이끌어 주는 힘들로 인해서 내가 항상 피하고자 했던 주제에 다시 정박하게 되었다. 나는 현재를 풀어내기 위해 과거에 기대는 방식들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희문씨를 만나면서 여전히 재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는 전통이 지금 새롭게 만들어 지는 현대 보다 더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로 회기하고자 하는 욕망과 미래로 내달리려는 욕망이 이 사회 구석 구석에 비균질적으로 스며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경험하게 되었다. 앳띄게 생긴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한맺힌 목소리의 노래, 사랑 한번 안한 사람이 부르는 애절한 이별가 라던지, 경험없는 토대에서 불리는 텅빈 가사들의 엇박자의 행진들 속에서 전통이 재현되는 방식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에 우리가 접근한 주제는 근대기에 처음 서양음악이 도입되면서 전통음악이 서양음악처럼 바뀌게 되는 과정들과 당시에 생성된 텍스트들에 대한 관심으로 향해 있었다. 최초에 서양음악은 기독교가 전해지면서 불리던 찬송가에서 시작이 된다. 다른 언어로 불리던 노래들은 음악에 맞춰서 가사가 바뀌면서 발전해왔다. 천주교의 몇몇 노래들은 당시의 노래의 느낌을 느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는 당시에 만들어진 음악들에 관심을 가지고 텍스트들을 수집했다. 그 텍스트들을 기반으로 다른 텍스트들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가진 생각들은 노래의 가사들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을 것이고, 그 시대들을 반영하는 말들을 섞어서 지금 다시 부름으로 과거를 현재로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그 노래들이 어느 음조에 어떻게 얹혀져야 하는가의 문제와 단순히 텍스트의 껍데기들이 지금 다시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라는 회의로 무너지게 되었다. 

대여상태 대여가능

작가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작가정보
작가 이름 오재우
예명(호)
출생년도
국적 대한민국
홈페이지 http://
페이스북 http://
자기소개

회화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했고, 사회 안에서 미술로 불리는 무엇과 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환경과 인식의 변화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에 참여하였고, 그 이후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 전시에 참여하고, 서울 스퀘어, 미술관, 서울 일대 등에서 몇몇 프로젝트와 퍼포먼스를 기획 하였다. 2009년 아트 스페이스 휴에서 <만성적 판단 유보'>라는 개인전을 가졌고, 2011년 아트라운지 디방에서 두번째 개인전 전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확장된 방식으로 전시 되었다. 2015년 <홍상표 작가만들기>를 통해를 사회안에서 예술가의 조건과 창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였다. <도시 어르기>를 통해 도시를 무대로 만드는 퍼포먼스를 기획하기도 하였다. 2016년에는 전통음악을 하는 소리꾼과 <깊은 사랑>이라는 공연을 구성해 나가면서 현재 한국과 전통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면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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