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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작품정보
작품명 The Good, The Bad And The Queen
제작년도 2016 년
크기 57.09 inch × 57.09 inch, 145 cm × 145 cm
장르 사진
테마
컬러
재료 c-print
설명
대여상태 대여가능

작가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작가정보
작가 이름 조이경
예명(호)
출생년도
국적 대한민국
홈페이지 http://http://bluecho5.wixsite.com/yikyungcho
페이스북 http://https://www.facebook.com/yikyung.cho?ref=bookmarks
자기소개

영화와 회화는 나의 작업에서 중요한 키워드이다.                                                                                                                                                                    작업을 한 지난 10년을 뒤 돌아보면 거의 모든 작업에서 영화적인 혹은 회화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하면서 <영화란 무엇인가?>와 <회화란 무엇인가?> 의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나만의 답을 찾는 중인 듯 하다.                                                                                                                                                                        나는 10대 시절 영화를 보면서 작가가 되어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막연하게 갖게되었다. 어두운 공간에서 보는 빛의 이미지는 극장 의자에 앉아있는 <나>와, 영화를 보면서 그 세계 속에 들어가 있는 또 다른 <나>가 분리되는 유체이탈같은 경험을 가능하게 하였고, 그것을 인지하며 상상되는 세계가 흥미로웠다. 그 경험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영화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작업을 영사기(beam-projector)를 사용하여 사진, 영상, 영상-설치 방법으로 보여주었다.

영상 이미지가 시간성을 물리적인 운동으로 보여 준다면, 회화는 축척한 시간을 한 화면 안에서 보여 주는 것이 매력적이다. 나는 예중과 예고를 다녔지만 그림 그리는 실력은 형편없고, 그것이 개인적으로 깊은 콤플렉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무언가를 그리는 행위는 포기한지 오래지만, 그림 혹은 회화에 대한 호기심은 늘 가지고 있었고, 때때로 작업에서 그 행위를 필요로 한다. 그리지 않고 그릴 수 있는 그림을 만들고 싶었던 나는 고민 끝에 그리는 행위대신에 그림을 <회화> 라는 매체 그 자체로 접근하는 것을 시작했다. <캔버스 위에 피그먼트>라는 회화에 대한 정의가 작가에게 답을 주었고, 그래서 캔버스 표면에 올려진 피그먼트 위로 비추는 빛의 이미지와 세기에 따라서 변화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해 왔다. 

지난 해 나는 위에서 언급한 작업들을 보면서 문득 들었던 궁금증은 작업 결과물이 직접적으로 영화나 회화인 작업은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영화나 회화를 만드는 것보다는 그것의 아우라, 즉 그 매체가 보여 주는 현상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시간을 보내면서 나에게 내적인 변화가 생겼고, 그 영향으로 작업의 방법과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나에게 시각 예술은 실제 하지 않는 것을 이미지화하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상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영사 이미지와 빛의 작용과 반작용을 주제로 존재함에도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작업에서 보여주었다. 빛의 이미지가 더 강한 빛과 만다면서 사라지는 현상이 삶의 허무함 보여 준다고 생각했고, 그 <허무>라는 이름으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세상에 대한 나의 관점이었다. 그리고 지난 한국에서 보낸 6여 년의 시간 동안 내 주변,사회,국가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태와 환경에서 견고 하다 여겼던 <나>의 관점이 <나>의 선택이 아닌 조건들과 부딪치면서 혼란스러워졌다. 삶의 허무를 말하기에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는 능동적이고, 사람들은 삶에 대한 애착이 넘친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나> 개인의 취향은 아니지만, 나의 어느 한 구석에 존재하는 부인할 수 없는 무언가를 새롭게 발견한 것이다.결국 <나>라는 개인을 넘어서 세상과 관계하는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내가 차마 인정하지 못하던 <나>의 부분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작업에 사용하던 매체에도 변화가 생긴것이다.      

과거의 작업이 <나>가 바라보는 대상과나의 작용 반작용으로 발생되는 현상을 이미지화하였다면, 이제는 대상을 그 자체로 바라보려고 하면서 그 대상이 가진 물리적 존재에 관심이 간다. 물질성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영상과 사진은 존재하는 것의 이미지를 기록하고 그것을 다시 허상으로 만든다는 것과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적 이였다. 대상-작가-관객 사이에 형성되는 거리감에서 안도감을 느꼈으나, 이제는 내가 만질 수 있고, 재료가 작업 표면에 실질적으로 존재해서 그것이 보이는 작업에 관심이 간다.                                                                           물질성에 대한 관심은 원본 (Originality)에 대한 관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영상 작업은 시간의 움직임을 기록할 수 있기에 시작하였고, 시간의 순차성을 편집으로 흩으리며 원본의 시간을 해체하는 것이 작업에서 중요했다면, 현재 진행하는 작업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행위)의 결과에 대한 것이다. 한 번 올라간 피그먼트(pigment)가 굳어지면 다시 이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수정 할 수 있는 디지털 작업과 다르다. 수정해도 흔적을 남기는 것, 즉 작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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