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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kim young gyu 10

서울 1960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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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흔적없는 소리

   그의 선은 격렬하다. 색은 어느 하나 곱고 여린 것이 없다. 빠르게 내던진 듯 자신의 흔적을 크게 드러내고 있다.  그의 그림은 명확한 것과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액션페인팅처럼 완전한 추상도 아니다. 그저 자유로운 행위와 붓질이라면 그것이 행위의 격렬함을 담았다고 하겠지만, 그의 그림은 명백히 추상이 아니다. 꽃의 줄기들과 꽃잎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게 대부분의 화면에서는 어떤 형상이 어디엔가 배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두 다 확연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형상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살필 수 있다. 그것이 추상표현주의의 격렬한 표현으로만 해석할 수 있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작품은 대체로 어느 숲인 듯이 가득한 풀들이 우거진 풍경이다. 물론 이 경우도 명확한 시점과 원근법으로 펼쳐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온갖 시점과 다양한 시간들이 뒤섞인 복합적인 시공간이다. 형태도 색도 가지런한 질서로 줄 세워지는 경우가 없다. 수년간 다뤄온 붓질과 색감과 데생이 작가의 안목이 되어 한꺼번에 분출되어 있는 화면이다. 햇살과 미풍 속에 향기로 가득한 숲이거나 꽃과 새와 풀벌레로 가득한 자연의 한마당 같다. 격렬한 한바탕 몸짓의 흔적이되 자연을 닮은 화면이 김영규의 작품세계인 셈이다.
재현을 넘어서
  통제하지 않았으나 다년간 수련한 흔적이 가득하고, 풀어 놓았으나 여전히 그림이 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빼어난 소리는 자취가 없고 진정한 득필은 오히려 천연이라 했던가. 모름지기 어떤 경지라는 것은 이미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 상태인 것이다.
  그렇게 현대미술은 오래도록 형태의 구속에 대한 저항을 키워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운필의 자유에 대한 힘을 키우라 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김영규의 작품이야말로 그런 미술의 가능성처럼 보인다. 그의 꽃밭은 꽃만의 색과 자태로 가득한 공간이 아니며 그의 가슴이 퇴적한 오랜 세월과 자신이 갈고 닦은 언어와 표현을 쏟아낸 것이기 때문이다. 꽃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의 표현이 주인인 그림이다.
  부언하자면 식물의 형태만으로 보려는 시각은 재현적 사유에 갇혀 있는 것이다. 그 구도 안에서 김영규 그림의 붓질 부분은 거칠기 그지없을 뿐이다. 재현의 구도를 벗어내지 못한 우리의 습관이 그런 선입견을 초래한다. 그런데 사실 화면 전체 느낌은 이런 세부와는 상관없다. 식물성의 사유와 하나의 톤으로 마무리한 색감은 차라리 조용한 것이다. 그렇게 전체를 보는 눈으로 그의 작품을 대할 필요가 있다. 재현의 구도를 넘어서야만 보는 것이 가능한 세계다.

비움의 이유
  그러잖아도 이 동양적인 작가는 스스로 여백을 강조하고 있다. 분석하기 좋아하는 습관대로라면 명백한 해석이 쉽지 않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여백은 정밀한 사실과의 차이에 대한 해석과 참으로 닮아 있다. 여백은 다 말하지 않음으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불완전함의 새로운 힘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세상의 모습과 다른 예술을 김영규의 화면에서 확인하게 된다. 세상과 표현된 예술은 어차피 다른 것이라고 피할 필요는 없다. 모든 예술적 경험은 불완전한 것을 채워서 경험하게 마련이다. 오히려 다 채운 것으로는 가슴 벅찬 기다림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김영규의 거친 붓질과 비움의 이유도 거기에 있다. 재현의 구도를 넘어 새로운 표현을 고심하는 그의 모습이 작가다운 이유도 거기에 있다

글. 최형순 미술평론가

경력

개인전

2017 4 순천예총 기금마련展(순천예술회관전시실)
2014 7 한국수자원공사 초대 꽃밭에서展 (주암댐 물문화관)
2013 6 순천정원박람회 초청 그림과 함께 걷다展 (갯지렁이갤러리)
2011. 2 김영규 봄을 그리다展 (순천갤러리)
2008. 4 기업은행 초대 꽃 그림展 (IBK순천점)
2007. 7 day dreams展 (북경 염황미술관, 중국)
1994. 11 김영규 秀作展 (동경긴자 세이게쯔도화랑, 일본)
1992. 11 김영규展 (인데코화랑, 서울)
1990. 12 남녁풍경展 (순천금강호텔화랑)
 

학력

  • 2007 원광대학교 조형미술학 박사 졸업

작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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